타이어 교체 주기, 자동차의 소모품 중 하나인 타이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교체하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육안으로 타이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운전자의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타이어 교체 주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차례
- 일반적인 타이어 교체 주기
- 사용 기간에 따른 타이어 교체 주기
- 육안으로 타이어 교체 주기 확인 방법
- 타이어 트레드에 있는 그루브의 역할
- 타이어 트레드 (Tread) 상태 확인하기
- 타이어 크랙 (갈라짐) 발생여부 확인
일반적인 타이어 교체 주기
- 주행 km 수 기준 : 약 30,000km ~ 50,000km 사용 후 교체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는 타이어 교체 주기는 주행 거리 기준으로 3만km를 넘겼을 때 부터 주의하면서 대략 5만km가 되기 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타이어는 외부로 노출되며 지면에 직접적으로 닿는 만큼 도로 노면 상태, 날씨 등 환경적인 요인을 많이 받게 됩니다.
따라서 비포장도로를 주로 주행하거나, 산길 혹은 도로 상태가 안좋은 곳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 손상이 빨라져 3만km가 되기 전에 일찍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간에 따른 타이어 교체 주기
- 타이어 제조일자 : 타이어 옆면의 숫자 4자리 확인
- 사용 기간 기준 : 보통 4~5년 사용 후 교체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서 차량 주행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오래 이용한 타이어는 교체가 필요합니다.
오래된 타이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조일자는 타이어 측면의 숫자 4자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예시
위 사진에서는 타이어 옆면의 제조일자 1119 = 19년도 11주차 생산된 타이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제조일자 앞 2자리 : 주차, 뒤 2자리 : 년도)
타이어의 제조일자는 양쪽 옆면 중 한 쪽에만 표기되기 때문에, 만약 옆면에 숫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타이어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표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무로 되어 있는 타이어는 고무의 특성에 따라 대략 5년이 지나면 탄성이나 연성 등 필요한 성능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타이어 성능이 줄어들기 전에 4년이 넘겼을 때는 교체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이 역시 타이어의 환경에 따라 수명이 더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
외부에 주차되어 햇빛, 비, 눈 등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혹은 장시간 한 자리에 주차되어 있었다면 일반적인 수명보다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타이어 교체 주기 확인 방법
타이어는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 노면의 상태나 날씨, 운전습관, 종류 등에 따라 교체 주기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확히 몇km 이내 혹은 몇년의 기간으로 판단하는 것 보다 타이어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교체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타이어의 트레드에 있는 마모한계선 또는 그루브를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 트레드에 있는 그루브의 역할
- 배수성, 방열성, 제동성 향상
- 그루브의 마모한계선 : 타이어 마모로 인한 교체의 기준
타이어 트레드의 구성 중 하나로 그루브가 있습니다. 그루브는 트레드에 3~4정도 있는 세로로 있는 굵은 홈을 의미합니다. (가로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루브는 물이 있는 곳에서 타이어에 신속하게 물이 빠지도록 도와주거나 (배수성), 주행 중 타이어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방열성)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트레드가 너무 마모되어 그루브가 얕아지면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 시 타이어가 미끄러져 제동 거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루브 안에는 마모한계선이 있습니다. 타이어가 마모한계선 근처까지 마모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교체의 기준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타이어 트레드(Tread) 상태 확인하기
- 트레드 : 타이어에서 바닥과 닿는 면
- 그루브 : 타이어 트레드 면에서 3~4개정도 수직으로 깊게 파여있는 홈
타이어의 구성요소 중에는 트레드가 있습니다. 트레드는 타이어와 바닥 지면이 닿는 면을 말하며 그루브, 사이프, 블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이어 상태를 점검에서는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루브에 있는 마모한계선을 확인해야 합니다.
※ 타이어 트레드에 있는 마모한계선
위 사진의 타이어 트레드를 봤을 때 수직으로 길게 이어진 홈 4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그루브라고 합니다.
4개의 그루브에서 각각 돌출된 부분 4개 (빨간 네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그루브에 있는 마모한계선이라고 합니다.
마모한계선은 해당 위치까지 타이어가 마모되면 교체를 권고하는 위치로 타이어 그루서에서 1.6mm 돌출되어 있습니다.
마모한계선과 비슷하게 타이어가 마모되었다면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위 사진에서는 마모한계선과 비슷하게 거의 마모되어 조만간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보통 그루브 홈에 동전이나 카드를 꼽아보는 것도 잔량이 몇mm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남은 그루브의 깊이가 대략 2mm 근처이거나 그보다 작게 남은 경우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이어 크랙 (갈라짐) 발생여부 확인
마모한계선 이외에도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주로 확인하는 것으로 타이어 크랙 발생유무가 있습니다.
※ 타이어 크랙 (Crack) 현상
- 고무가 갈라지는 현상으로, 신축 (늘어나고 줄어듬)의 반복에 따른 피로도 누적 혹은 자외선 노출, 공기압 부적절 등의 이유로 발생
타이어는 주행하면서 차량의 무게에 의해 바닥면이 눌리고, 다시 펴지게 됩니다. 이런 신축이 반복되어 피로도가 누적되면 타이어에 크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차량의 무게가 무거운 경우 더 많은 피로도가 쌓이기 때문에 빨리 크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노면이 안좋은 비포장도로, 주행 타이어 공기압이 장기간 과도하거나 모자란 경우 발생하기도 합니다.
※ 크랙 발생 위치에 따른 위험도
- 타이어 옆면 중앙 : 크랙 발생 시 가장 위험한 위치로 정비 혹은 교체 권고
- 타이어 트레드 (바닥)면 : 크랙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로 크게 위험한 부분은 아니지만 정비 필요
- 휠과 타이어 측면이 만나는 끝부분 :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 부위로 다른 교체 사유가 없다면 사용 가능
타이어 크랙은 발생 위치에 따라 교체가 필요할 수도, 필요 없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옆면 중앙에 발생한 크랙은 가장 위험한 곳으로 바로 정비소를 방문하여 상담하거나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트레드면에 발생하는 크랙은 노면 상황에 따라 안좋은 것을 밟고 지나가는 등의 이유로 흔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심각한 수준이면 교체가 필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타이어 마모도에 따른 수명에 맞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